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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리티(Civility, 시민 의식)를 실천하는 세 가지 방법

  • 0:01 - 0:02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서
  • 0:02 - 0:06
    저에 대한 두 가지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하겠습니다.
  • 0:06 - 0:09
    첫 번째는 제가 책 저자로서
    그리고 잡지 정기 기고자로서
  • 0:09 - 0:10
    20년 이상
  • 0:10 - 0:13
    예의범절과 시민의식에 대한
    글을 써 왔다는 겁니다.
  • 0:14 - 0:16
    두 번째는

  • 0:16 - 0:21
    제 친구들이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할 때 아주 조심한다는 건데요.
  • 0:21 - 0:23
    왜냐면 만찬 중에
    조금이라도 실수가 발생하면
  • 0:23 - 0:25
    활자로 찍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0:25 - 0:26
    (웃음)
  • 0:26 - 0:29
    그러니까, 제가 지켜보고 있어요.
    저기 뒤도, 문 너머도 볼 수 있어요.
  • 0:30 - 0:31
    (웃음)
  • 0:32 - 0:34
    저녁 파티에 대한 얘긴데요.
  • 0:34 - 0:38
    2015에 갔던 저녁 파티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 0:39 - 0:41
    언제쯤이냐 하면
  • 0:41 - 0:44
    케이틀린 제너가 처음으로
    성정체성을 밝히고
  • 0:44 - 0:47
    카다시안으로서의 정체성을 벗고
  • 0:47 - 0:50
    성전환 운동가로서의
    삶으로 옮겨간 때였습니다.
  • 0:50 - 0:53
    그때 제가 "피플"에 글을 기고했는데
  • 0:53 - 0:55
    이름의 중요성과
  • 0:55 - 0:58
    어떻게 이름이 정체성이 되는지
    이름을 오용하거나 쓰지 않으면
  • 0:58 - 1:02
    어떻게 어떤 면으로는 정체성이
    지워지는가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 1:02 - 1:04
    그리고 특히 케이틀린 제너에 대해서는
  • 1:04 - 1:07
    그 사람에 대한 얘기와 더불어 그녀의
    대명사 사용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 1:07 - 1:08
    그녀의 대명사요.
  • 1:09 - 1:11
    맛있고, 훌륭하고, 재밌는
    그런 파티에 참석하고 있는데
  • 1:11 - 1:16
    초대하신 분이 케이틀린 제너에
    대해 계속 요란하게 불평하는 겁니다.
  • 1:17 - 1:22
    그분 말씀으로는 케이틀린 제너가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대명사를
  • 1:22 - 1:26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자기를
    존중하지 않는 처사라는 거예요.
  • 1:28 - 1:29
    그분은 케이틀린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 1:29 - 1:32
    전 그 말을 듣고있다가,
    제가 명상을 하거든요.
  • 1:32 - 1:35
    몰래 일시 정지 시간을 갖고나서
    제 대답을 시작했죠.
  • 1:35 - 1:36
    (웃음)
  • 1:38 - 1:40
    그래서 제가 그분께 결혼하고 나서
  • 1:40 - 1:44
    성명을 바꾸고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았냐고 말씀드렸어요.
  • 1:44 - 1:47
    그리고 그 이름을 지금 우리 모두가
    사용하고 있다고요.
  • 1:47 - 1:50
    그게 법적인 성명이어서가 아니라
  • 1:50 - 1:52
    존중을 나타내는 방법이어서
    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고
  • 1:52 - 1:54
    제너 양의 경우도 똑같다고요.
  • 1:54 - 1:57
    그분은 제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우리는 수년 동안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 1:57 - 1:58
    (웃음)
  • 1:59 - 2:00
    그러니까...
  • 2:02 - 2:04
    저는 시빌리스트(Civilist)로
    알려져 있습니다.
  • 2:04 - 2:08
    아마 익숙하지 않은 단어일 겁니다.
  • 2:08 - 2:10
    흔하게 쓰이는 말이 아닙니다.
  • 2:10 - 2:13
    라틴어와 프랑스어에서 온 말인데
  • 2:13 - 2:17
    도덕적 규범에 따라 살고자 하며
    선한 시민이 되고자 노력하는
  • 2:17 - 2:19
    개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2:20 - 2:22
    Civility(시빌리티, 공손함)이란
    단어가 거기서 파생되었고
  • 2:22 - 2:25
    시빌리티의 원래 정의는
  • 2:25 - 2:29
    도시의 이익을 위해
    연방의 이익을 위해 대의를 위해
  • 2:29 - 2:32
    시민들이 기꺼이
    헌신하고자 하는 모습입니다.
  • 2:32 - 2:34
    이 강연에서
  • 2:34 - 2:38
    시민 의식을 실천하는
    세 가지 새로운 방법을 배우셨으면 해요.
  • 2:38 - 2:42
    그것은 시빌리티의 원래 정의에
    따르는 것이 될 겁니다
  • 2:42 - 2:44
    제 첫 번째 문제는
  • 2:45 - 2:47
    시빌리티라는 단어는 폐어라는 것입니다.
  • 2:48 - 2:50
    제 두 번째 문제는
  • 2:50 - 2:52
    이 나라에서 시빌리티가
    더러운 단어가 됐다는 것입니다.
  • 2:53 - 2:56
    우편향이냐 좌편향이냐의 얘기가 됐어요.
  • 2:56 - 3:02
    부분적으로는 현대 용법 따르면
    시빌리티를 예의, 격식있는 예절,
  • 3:02 - 3:05
    격식을 갖춘 행동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3:05 - 3:08
    시민 의식이라는 개념에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 3:09 - 3:13
    우편향 친구들 이야기를
    조금 하는 걸로 시작하겠습니다.
  • 3:13 - 3:16
    시빌리티를 자기들이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부르는 것과 융합시켰는데요.
  • 3:17 - 3:19
    이들에게 시빌리티를 추구한다는 것은
  • 3:19 - 3:23
    조지 오웰이 "1984"에
    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3:23 - 3:25
    조지 오웰은 "신언어"라고 불렀습니다.
  • 3:25 - 3:29
    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강제적으로 바꿈으로써
  • 3:29 - 3:31
    우리가 얘기하는 방법을
    바꾸려는 시도였습니다.
  • 3:31 - 3:34
    단어의 뜻을 바꿈으로써
    생각을 바꾸려는 거죠.
  • 3:35 - 3:38
    그리고 제 생각에는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 분이
  • 3:38 - 3:39
    그런 생각을 좀
    하고 계셨던 것 같아요.
  • 3:42 - 3:44
    도널드 트럼프가 후보자였던 때에
  • 3:44 - 3:45
    저는 그에 대해 글을 기고한 후에야
    우파 쪽에서 시빌리티를
  • 3:45 - 3:48
    문제 삼고 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처음 이해했습니다.
  • 3:49 - 3:51
    도널드 트럼프가 그 때 막
  • 3:51 - 3:55
    자신은 완전한 정치적 올바름에
    신경 쓸 시간이 없으며
  • 3:55 - 3:57
    국가적으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 3:57 - 4:01
    저는 그 말을 깊이 받아들였는데요,
    그건 정말
  • 4:02 - 4:06
    짐작하시듯이 그 말이 나오고나서
    온라인에서 활발한 논의가 있었어요.
  • 4:06 - 4:10
    천 가지의 반응이 있었는데
    이 말이 눈에 띄었어요.
  • 4:10 - 4:12
    왜냐하면 이 말이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거든요.
  • 4:13 - 4:16
    "정치적 올바름이란
    진보주의자가 반대자들에게
  • 4:16 - 4:19
    딱지를 붙이고 악마로 몰아붙여
  • 4:19 - 4:22
    입을 닫게 하여 대화를 장악하게 해주는
    병적인 체계이다."
  • 4:23 - 4:28
    제 생각엔 우편향인 사람들에게
    시빌리티가 검열로 번역되는 것같아요.
  • 4:29 - 4:30
    우편향 사람들 얘기는 이렇고요.
  • 4:31 - 4:35
    좌편향 친구들도
    여기에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 4:35 - 4:37
    예를 들면 트럼프 대통령의
  • 4:37 - 4:40
    국경 장벽을 옹호하는
    트럼프 행정 사무 직원들을
  • 4:40 - 4:42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4:43 - 4:46
    그 사람들은 무례하다, 못됐다,
  • 4:46 - 4:48
    더 심한 말들도 들었습니다.
  • 4:48 - 4:50
    그리고 작년에 한 사건이 있은 후에
  • 4:50 - 4:52
    "워싱턴 포스트" 조차도
  • 4:52 - 4:54
    아시죠, 좌편향 "워싱턴 포스트"
  • 4:54 - 4:56
    사설을 작성해 예의의 편을 들었습니다.
  • 4:57 - 5:01
    그 직원들이 평화롭게
    식사할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어요.
  • 5:02 - 5:03
    흠.
  • 5:04 - 5:07
    "저기요, 그 장벽이야말로
    진짜 인시빌리티(불손함)거든요.
  • 5:07 - 5:10
    아이들에게 최루 가스를 쏘고
    이산 가족을 만들고 말이죠."
  • 5:11 - 5:12
    반대자들이 하는 얘기입니다.
  • 5:14 - 5:16
    이 나라에서 역사를 통틀어서 쭈욱
  • 5:16 - 5:19
    우리가 예의의 편을 들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세요.
  • 5:19 - 5:22
    여성참정권론자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 5:22 - 5:25
    그들은 행진을하고 팻말을 들었습니다.
  • 5:25 - 5:28
    1920년대에 여성의
    투표권을 추구했기에
  • 5:28 - 5:30
    그들은 벌 받았고 체포당했습니다.
  • 5:31 - 5:34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 5:34 - 5:37
    미국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의 아버지죠.
  • 5:38 - 5:43
    인종 및 경제적 정의를 증진시키려 했기에
    무례한 사람이라는 딱지가 붙었습니다
  • 5:45 - 5:46
    왜 시빌리티가 문제가 됐는지,
  • 5:46 - 5:50
    더러운 단어가 됐는지
    감을 잡으셨을 것같습니다.
  • 5:52 - 5:56
    그럼 남과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없고
    내 생각을 말할 수 없다는 뜻일까요?
  • 5:57 - 5:58
    전혀 아닙니다.
  • 5:59 - 6:01
    최근에 캐롤린 루큰스미어 박사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 6:02 - 6:04
    이 나라의 시빌리티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분인데요.
  • 6:04 - 6:09
    국립시민담론원 상임이사입니다.
  • 6:09 - 6:10
    그 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6:10 - 6:14
    "시빌리티는 상대방을 달래거나
    중요한 차이점을 회피하는 게 아닙니다.
  • 6:14 - 6:19
    시빌리티는 그러한 차이점에 대해
    존중하며 듣고 이야기한다는 뜻입니다."
  • 6:21 - 6:24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렇게 해야합니다.
  • 6:24 - 6:26
    저는 그것을 존중에 기반한
    교류라고 부릅니다.
  • 6:27 - 6:30
    하지만 시민 담론에는
    규칙, 한계도 필요합니다.
  • 6:32 - 6:33
    예를 들면,
  • 6:33 - 6:38
    단순히 무례하거나 모욕적인 언어와
  • 6:38 - 6:41
    증오 및 불관용을 야기하는
    발언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 6:41 - 6:43
    특히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말입니다.
  • 6:43 - 6:45
    저는 인종, 민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6:45 - 6:47
    성소수자 집단을 생각하고
  • 6:47 - 6:49
    장애인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6:51 - 6:54
    우리 섬세한 좌파들은 이를
    "혐오 발언."이라고 부릅니다.
  • 6:54 - 6:57
    혐오 발언은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6:59 - 7:03
    요점을 말하자면, 2018년 가을에
  • 7:03 - 7:06
    저는 크리스틴 블래시 포드 박사에
    대한 글을 기고했습니다.
  • 7:06 - 7:07
    이분이 기억나실 수도 있는데요.
  • 7:08 - 7:13
    대법관 후보자 브렛 캐버노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여성들 중 한 명입니다.
  • 7:14 - 7:15
    글에 대한 반응의 일환으로
  • 7:15 - 7:18
    제가 이 개인적인 문자를 받았는데요.
  • 7:19 - 7:21
    여기 슬라이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7:21 - 7:23
    많은 부분이 삭제됐습니다.
  • 7:23 - 7:24
    (웃음)
  • 7:24 - 7:28
    문자는 50단어 길이였는데 10단어는
    씹- 어쩌구 하는 단어였어요.
  • 7:28 - 7:32
    민주당을 비난하고 하고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고
  • 7:32 - 7:36
    저에 대해서는 꽤 심하게 저속하고
    천박하게 얘기를 했어요.
  • 7:39 - 7:42
    문자에는 노골적인 위협이 포함되어있었고
  • 7:42 - 7:45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자들이
    문자를 관련 정부 기관에 보냈습니다.
  • 7:46 - 7:50
    얼마 지나지 않아 파이프 폭탄이
    다른 언론 단체에 배달돼서
  • 7:50 - 7:53
    모두가 정말 경계를 하고 있었어요.
  • 7:54 - 7:57
    그리고 더 큰 문맥에서 보자면
    겨우 수 개월 전에
  • 7:57 - 8:00
    메릴랜드 신문사에서 직원들
    다섯 명이 살해 당했습니다.
  • 8:00 - 8:03
    앙심을 품은 독자에 의해 총살됐습니다.
  • 8:04 - 8:06
    "입 다물어, 안 그러면."
  • 8:08 - 8:11
    그리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 8:11 - 8:14
    제 글의 독자 중 다른 사람이 저를
    온라인 상에서 스토킹하기 시작했습니다.
  • 8:14 - 8:16
    처음에는, 뭐랄까...
  • 8:17 - 8:18
    가볍고 부드럽다고 할까요.
  • 8:18 - 8:20
    작년 이맘때였습니다.
  • 8:20 - 8:22
    크리스마스 장식을
    아직 달아두고 있었는데
  • 8:22 - 8:24
    그 사람이 저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 8:24 - 8:27
    "크리스마스 장식 내려야 할텐데."
  • 8:27 - 8:29
    언젠가는 제 개가 목줄에서
    풀려있는 걸 알고 있기도 했고
  • 8:29 - 8:32
    제가 시장에 갔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 8:34 - 8:36
    그리고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습니다.
  • 8:36 - 8:38
    "누군가 당신을 쏴서 죽여도
  • 8:38 - 8:40
    아쉬울 게 전혀 없을거야."
  • 8:42 - 8:44
    이게 이야기의 끝이면 좋겠습니다.
  • 8:44 - 8:48
    왜냐하면 그때, 몇 달 후에 그 사람이
    제 문, 정문 앞에 나타났는데
  • 8:48 - 8:50
    아주 화가나서는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고했거든요.
  • 8:50 - 8:53
    지금은 철퇴, 보안 시스템
  • 8:53 - 8:56
    그리고 루이스빌 슬러거
    야구방망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 8:57 - 8:58
    (한숨)
  • 8:59 - 9:00
    "입 다물어, 안 그러면."
  • 9:01 - 9:02
    시빌리티가 추해지거나
  • 9:02 - 9:05
    폭력 사태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9:06 - 9:08
    첫 번째 규칙은 언어 수위를
    낮추는 것입니다.
  • 9:08 - 9:12
    원고상 자극적 단어 사용을 멈췄습니다.
  • 9:12 - 9:15
    자극적 단어라하면
    "동성애혐오자", "인종차별주의자"
  • 9:15 - 9:18
    "외국인혐오자", "성차별주의자"같은
    단어를 말합니다.
  • 9:18 - 9:19
    이런 류의 모든 단어요.
  • 9:20 - 9:22
    이런 단어들은 사람들을 자극합니다.
  • 9:23 - 9:24
    이런 단어는 사람들을 선동하고
  • 9:24 - 9:26
    사람들 사이에 공통의 기반을
    찾지 못하게 합니다.
  • 9:26 - 9:29
    공감의 기반을 찾지 못하게 합니다.
  • 9:30 - 9:34
    관련된 얘기로, 2018년에
    존 매케인이 사망했을 때
  • 9:35 - 9:39
    그의 지지자들은 존은 인신 공격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 9:39 - 9:41
    그런데 존 매케인의 반대자들도 동의했고
  • 9:41 - 9:43
    저는 그 상황이 주목할 가치가
    매우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 9:43 - 9:46
    그는 사람들의 정책과 입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 9:46 - 9:48
    사람 자체를 공격한 적은 없었습니다.
  • 9:48 - 9:50
    이게 저의 두 번째 규칙입니다.
  • 9:51 - 9:55
    이 시빌리티에 대한 문제는
    미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 9:56 - 9:59
    지금 네덜란드에서는
    시빌리티 공격권 요청이 있는데요.
  • 9:59 - 10:02
    네덜란드 철학자 중 한명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 10:02 - 10:05
    이 나라는 "버흐프터링"의
    주문에 함락됐다.
  • 10:06 - 10:09
    이 단어는 몰랐던 단어인데요.
    제가 조사를 좀 많이 했습니다.
  • 10:10 - 10:14
    대충 괴롭힘이라는 뜻이고
    예의 범절의 소실이라는 뜻입니다.
  • 10:15 - 10:18
    사실 더 심한 뜻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얘기하는 게 그겁니다.
  • 10:19 - 10:23
    이런 문제를 묘사하기 위한
    특정한 단어가 있다는 건
  • 10:23 - 10:25
    그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는 뜻이겠죠.
  • 10:26 - 10:30
    그리고 영국에서 [2016]
    유럽 연합 탈퇴 찬반 투표 때...
  • 10:31 - 10:34
    아시죠, 그 때 영국이
    더 심하게 분열됐었죠.
  • 10:35 - 10:39
    유럽연합 탈퇴 반대자 중 한명이
    탈퇴 찬성자들을 이렇게 칭했습니다.
  • 10:39 - 10:41
    정말 마음에 드는 표현인데요.
  • 10:41 - 10:44
    "겁에 질린 편협한 도마뱀
    뇌를 가진 영국인"
  • 10:44 - 10:47
    겁에 질린 편협한 도마뱀
    뇌를 가진 영국인
  • 10:47 - 10:48
    이건 인신 공격입니다.
  • 10:49 - 10:53
    그리고 이 단어를 들으면
    "다운튼 애비"가 그리워집니다.
  • 10:53 - 10:55
    거기에 나오는 시빌리티의
    고색 창연함이 그리워집니다.
  • 10:57 - 10:59
    그런데 여기에서 세 번째 규칙을
    찾을 수 있습니다:
  • 10:59 - 11:02
    예의를 시빌리티와 착각하지 말 것.
  • 11:02 - 11:06
    데임 매기 스미스만큼 멋진
    미망인 백작부인이 있다고 해도 말이죠.
  • 11:06 - 11:07
    (웃음)
  • 11:07 - 11:09
    [패배주의자가 되지 마.
    너무 중산층스럽잖아.]
  • 11:09 - 11:11
    마지막으로 한 가지 이야기만
    더 하겠습니다.
  • 11:12 - 11:15
    얼마 전에, 제가 빵집에 있었는데요.
    거기서 아주 맛있는 스콘을 만들거든요.
  • 11:15 - 11:18
    그래서. 줄이 길게 서있고
    스콘이 아주 많아요.
  • 11:18 - 11:20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스콘이 없어지고 있었어요.
  • 11:20 - 11:23
    결국은 그 마지막 스콘하고
    저 사이에 여성 한 분이 남아있었죠.
  • 11:23 - 11:24
    (웃음)
  • 11:24 - 11:27
    정말 다행스럽게도, 여자 분이
    이러시는 거예요. "크루아상 주세요."
  • 11:27 - 11:28
    (웃음)
  • 11:28 - 11:31
    그래서 제 차례가 됐고 제가 말했죠.
    "저 스콘 주세요"
  • 11:33 - 11:34
    그랬더니 제 뒤에 있던 남자가
  • 11:34 - 11:37
    전 뒤돌아 보지 않았거든요.
    그 남자가 있는지 몰랐어요
  • 11:37 - 11:38
    이렇게 소리치는 거예요.
    "그거 내 스콘인데요!!
  • 11:39 - 11:41
    20분 동안 서서 기다렸단 말이에요."
  • 11:41 - 11:44
    그래서 저는 막, "누구신데요?
  • 11:44 - 11:47
    저도 20분 동안 줄서서 기다렸고요,
    선생님은 제 뒤잖아요."
  • 11:47 - 11:49
    저는 여기 뉴욕에서 자랐고
  • 11:49 - 11:52
    고등학교는 여기서
    멀지 않은 곳으로 다녔어요.
  • 11:52 - 11:55
    여러분이 보시기엔 제가 아주
    정중해보이고 그렇겠지만
  • 11:55 - 12:01
    이 강연장에 있는 누구라도 길에서
    밀쳐내고 택시를 채 갈 수 있어요.
  • 12:01 - 12:03
    그래서 그 다음에 제가 그 남자에게
    한 말에 저도 놀랐습니다.
  • 12:04 - 12:06
    "반 나눠 드려요?"
  • 12:06 - 12:07
    "반 나눠 드려요?"
  • 12:07 - 12:10
    생각도 안 했는데 그냥 말이 나왔어요.
  • 12:10 - 12:13
    그 분은 아주 어리둥절해 했는데
    표정이 바뀌는 걸 볼 수 있었어요.
  • 12:13 - 12:14
    그리고 그 남자가 저한테 말했죠.
  • 12:14 - 12:18
    "음, 제가 패스트리 빵을 하나 사서
    둘 다 나눠먹는 게 어때요?"
  • 12:19 - 12:21
    그래서 그분이 빵을 사고
    같이 나눠 먹었어요.
  • 12:22 - 12:23
    우리는 앉아서 얘기를 했어요.
  • 12:24 - 12:25
    우리 사이엔 공통점이 전혀 없었어요.
  • 12:25 - 12:27
    (웃음)
  • 12:27 - 12:31
    공통점이 전혀 없었어요.
    국적, 성적 지향성, 직업.
  • 12:31 - 12:36
    하지만 이 친절의 순간,
    이 연결의 순간을 통해서
  • 12:36 - 12:38
    우리는 친구가 되었고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 12:38 - 12:39
    (웃음)
  • 12:39 - 12:43
    제가 시빌리스트라고 불린다는 걸
    안 다음에는 좀 끔찍해하긴 했지만요.
  • 12:43 - 12:44
    (웃음)
  • 12:44 - 12:47
    하지만 저는 이를 시빌리티의
    기쁨이라고 부릅니다.
  • 12:47 - 12:48
    시빌리티의 기쁨.
  • 12:48 - 12:50
    그리고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 12:50 - 12:53
    우리가 시민 의식을 실천하지 않을 때
    피하고 싶은 골칫덩이뿐만 아니라
  • 12:53 - 12:55
    또 다른 좋은 것들을
    놓치는 것은 아닌가 말입니다.
  • 12:56 - 12:59
    좋은 것들, 우정 말입니다.
    사람 사이의 연결이요.
  • 12:59 - 13:01
    천 칼로리를 나눠 먹는 것 말입니다.
  • 13:02 - 13:04
    하지만 더 큰 맥락으로도
    말씀드리는 거예요.
  • 13:04 - 13:07
    공동체, 국가와 전 세계로서요.
  • 13:08 - 13:10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뭘까요?
  • 13:11 - 13:16
    오늘날 우리는 사상과 정체성의
    대전에 참전하고 있습니다.
  • 13:16 - 13:18
    그리고 아무런 규칙이 없습니다.
  • 13:19 - 13:21
    아시죠, 전쟁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 13:22 - 13:23
    제네바 협약을 생각해보세요.
  • 13:23 - 13:26
    모든 군인들이 전장 안팎에서
  • 13:26 - 13:28
    인도적 대우를 받도록 하는 협약입니다.
  • 13:29 - 13:32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빌리티에
    제네바 협약같은 것이 있어서
  • 13:32 - 13:35
    담화의 선을 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 13:36 - 13:40
    우리가 공동체 및 국가에서 더 나은
    시민이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 13:41 - 13:43
    여기에 추가로 더 하고 싶은 말은
  • 13:43 - 13:47
    이 규칙을 라틴어 및 프랑스에서 온
  • 13:47 - 13:49
    시빌리티의 원래 정의에 근거해서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3:49 - 13:51
    시빌리티.
  • 13:51 - 13:55
    시민들이 대의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자 함.
  • 13:56 - 13:57
    도시의 선을 위해서요.
  • 13:58 - 14:01
    그렇게 이해한다면 시빌리티는
    더러운 단어가 아닙니다.
  • 14:02 - 14:07
    시빌리티스트라는 말이 사라지거나
    옛말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 14:08 - 14:09
    감사합니다.
  • 14:09 - 14:14
    (박수)
Title:
시빌리티(Civility, 시민 의식)를 실천하는 세 가지 방법
Speaker:
스티븐 페트로(Steven Petrow)
Description:

시민 의식을 실천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언론인 스티브 페트로는 이에 대한 답을 단어의 본래 의미에서 찾으며 시빌리티(Civility)를 그저 대화를 딱딱하게 만드는 정치적 올바름 또는 검열로만 치부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3가지 방법과 -- 서로 간의 차이에 대해 존중하며 얘기하는 방법을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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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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