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이분은 이름은 슈룩입니다.

저는 예멘에서 편범한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죠.

(음악)

슈룩의 고향은 남쪽 해안에 있는 "무칼라"라는 도시입니다.

참혹한 내전으로 인해 힘겨운 몇 년을 보냈죠.

2015년 4월 2일, 알 카에다가 중앙 은행을 공격했고,

수백만 달러어치의 돈을 압류하고 대통령 궁을 장악했죠.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무칼라는 알 카에다에 의해 지배되었습니다.

학교들은 폐교했으며, 일터들은 문을 닫았죠.

사실상 수많은 사람들이 집 안에 6개월간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4년 전의 이야기일 뿐, 지금의 일상은 예전처럼 평화롭습니다.

생활이 너무 자유로워요.

우리 정부는 예멘에서 가장 안전하기도 하고요

정상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슈룩은 다시 등교하기 시작했으며, 학교생활도 매우 잘 하고 있습니다.

저는 건축 및 환경 설계를 공부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영어도 배우고 있나요?

아니요, 영어는 배우지 않고 있어요.

독학하신 거에요?

매우 똑똑하신가 봐요

네, 디즈니채널 보면서 독학했어요

어떤 영화들을 보면서 독학했나요?

한나 몬타나(Hannah Montana) 같은?

보편적으로 예멘 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은,

전쟁과 테러입니다.

저도 예멘에 오기 전에 그런 생각들을 했죠.

하지만 지금 제가 있는 곳, 하이드라마우는

현재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경찰 검문과 보안이 많기는 하지만,

제 눈으로 본 하이드라마우의 시장은 활기차고,

북적거리는 늦은 밤의 콘서트,

매력이 넘치는 강가가 있는 도시죠.

하이드라마우는 솔직히 말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당신이 살고있는 도시처럼,
이 곳도 사람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슈룩의 예멘에서의 사회적 역할을 알아봅시다.

물론 예멘에서 여성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서양 문화권처럼 쉽지 않다는 게 사실입니다.

종교와 전통을 둘러싼 수많은 제한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 주제는 다음 동영상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건, 슈룩은 그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가지고 싸워보려 합니다.

가렸던 얼굴을 공개하는 것 부터요.

무칼라에 거주하는 99%의 여성은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자신과 저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어요.

그만큼 간단한 일이에요. 그리고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하고요.

제 시야로 봤을 때, 여성은 사회의 반절을 구성하고 있고,

남성들이 하고있는 일을 여성들이 하려고 해요

저와 제 친구, 그리고 많은 여성은 남성들이 하는 일을 누려요.

직장에 다니고, 공부하고, 야외 활동 같은 거죠.

정상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들 말이에요.

슈룩과 친구들은